자 이제 마지막 일정인 5일 차 뉴욕 여행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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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 워싱턴 기념탑 - 국립 자연사 박물관 - 네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 미국 국회의사당 - 탑 오브 더 락 |
- 센트럴파크 - 자유의 여신상 - 브루클린 다리 - 브로드웨이 뮤지컬 - 시티투어버스 |
- 왓킨스 글랜 - 나이아가라 폭포 |
- 나이아가라 폭포 - 아울렛 - 버팔로윙 |
- 센트럴 파크 - 뉴욕 현대 미술관 - 첼시마켓 - 더 하이라인 - 베슬 - 브라이언트 파크 |
참고로 미친 듯이 발이 아팠던... 일정이었습니다. 엄청 걸었거든요!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찼던 일정! 함께 가보시죠!!
마지막 일정은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났기도 해서 8시에 출발하게 되었는데 매트로폴리탄 미술관이 10시에 열어서 걸어서 한번 가보자하는 목표를 세웠어요! 마침 중간에 센트럴 파크도 있어서 센트럴 파크를 걸으며 뉴욕을 오롯이 즐겨보자는 마음이었답니다.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센트럴 파크는 포근하고 기운찬 곳이어서 기분이 괜히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2회 차인 것이 함정 ㅎㅎ)
그렇게 해서 도착한 매트로폴리탄 미술관!!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했지만 가슴 아프게도 휴관이었답니다... 이럴수가... 수요일에 휴관이니 여러분... 꼭 알아보고 가세요... 미술관 앞의 분수가 예뻤지만 정신이 없어진 바람에 사진도 못 찍고... 하핫... 그렇게 해서 바로 버스를 타고 뉴욕 현대미술관 일명 모마(MoMA)로 향했답니다!! 아쉬운 기분을 느낄 틈이 어딨겠어요!! 얼른 달려가줍시다.
아직 오픈 이전이어서 사람들이 앞에 많았어요. 가볍게 가방 검사해주고! 맨 꼭대기 층으로 이동해 주었답니다. 모마는 참고로 제일 위층이 오래된 그림이고 내려오면서 현대로 가는 미술관이기에 제일 위층에서부터 시작해 주면 엄청 좋아요. 거기다가 무려 오디오 가이드북이 제공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에어팟 딱 껴주고! 번호가 쓰여있는 작품은 해당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다니면 된답니다! 옛날에는 따로 기기를 대여해 주는 방식이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 들으면 되니 매우 편리해졌다고 할 수 있죠! 그렇게 접한 작품 수백여 점... 정말 많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품들을 소유한 미국이 대단하면서도 부럽기도 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멋진 미술 작가분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미래의 자손들이 자랑스러운 미술관을 올 수 있으면 참 좋겠더라고요.
그렇게 본 작품들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등 다양한 그림들이 있었고 내려오면서 현대 미술의 향연이었어요. 멋진 작품들이 가득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작가님의 작품이 하나 있었답니다! 제목은 '살림'이었어요.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보고 1층으로 내려오면 공원 같은 곳에서 미술작품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미술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장소였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기도 하고 배고파서 얼른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10시 반 오픈런을 했는데 나온 시간이 거의 3시~ 3시 30분이었으니 5시간 가까이 그곳에 있었답니다. 모든 작품을 좀 더 음미하고자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같고 적당히 보고 나온다고 해도 3시간 정도는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작품이 정말 많고 우리가 익히 아는 미술가인 고흐, 모네, 피카소, 고갱, 마티스 등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엄청 많아서 보려면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답니다.
그렇게 간 곳은 스타벅스 리저브!! 형의 선물로 텀블러를 사기 위해 잠시 들렀답니다. (왜 텀블러 사진밖에 없니...) 텀블러 3개 얼른 사고 바로 첼시 마켓으로 궈궈!!
랍스터 플레이스로 가줬어요! 맛있는 랍스터롤을 먹었답니다. 폐공장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그런지 아날로그의 느낌도 있고 포근한 느낌도 있었답니다. 그 옆으로 좀 가면 서점 같은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 선물용으로 냉장고 자석을 사줬어요! 귀욤귀욤한 상품이어서 사기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아이러브 뉴욕에서 파는 자석은 너무 투박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감성이랑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 개인적인 의견이니 한번 들러보시고 맘에 드시면 구매 궈궈!!
그렇게 첼시 마켓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빠르게 더 하이라인을 걸어주었어요. 아쉽게도 일부 길이 공사 중이라서 첼시마켓에서 시작된 길로 걷다가 내려갔다가 좀 거리를 걷고 다시 더 하이라인을 걸어주는 방식으로 걸었어요. 조금 높은 위치에서 보는 뉴욕은 또 다른 느낌의 아름다움이더라고요. 이 길을 걷는 것도 추천드려요! 특히, 제가 이때 텀블러 3개가 가방에 있는 바람에 무거웠었는데 중간중간 의자가 놓여있어 쉴 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던 것도 한몫을 했답니다!
더 하이라인의 끝에 도착하면 베슬이라는 유명한 건축물이 있답니다! 모양이 굉장히 오묘하지 않나요?? 예전에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출입이 가능했다고 해요! 하지만 뉴욕 내에서 안 좋은 일들의 유명 지역이 되면서 지금은 닫았다고 해요.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지만 빠르게 스킵해 주었어요.
그렇게 다시 걸어서 뉴욕을 느껴주며 브라이언트 파크로 가던 중 비행기가 3시간 연착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뜨헣... 일정이 갑자기 3시간이 떠버려서 어쩌지 하던 참에 일단 브라이언트 파크로 빠르게 가주었답니다!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일단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유명 유투버님이 하셨던 게 기억이 나서 빠르게 해 보았답니다. 역시 야외와 책은 찰떡... 푸르른 곳에서 하다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게 책을 읽다가 쉑쉑버거를 먹어주러 갔답니다! 이곳 뉴욕에서 시작된 쉑쉑버거! 기대가 너무 컸는지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별로였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게 의미가 있죠!! 즐거운 마무리 식사를 마치고 디즈니스토어에 선물로 살 것을 사러 가던 중 앞에서 시위가 한창이어서 그런지 걷는 범위가 확 줄어들어서 힘들게 도착했는데 조기에 닫았더라고요.. 너무 아쉬운 맘이었어요. 브라이언트 파크에 있으면서 3번이나 다시 가봤는데 역시 계속 닫았더라구요.. 너무 아쉬워요.. 미국에서의 일정은 타이밍이기 때문에 뭔가 사야겠다 싶으면 바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꿀팁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곳에서의 꿀팁을 하나 말해보려고 해요. 이곳 타임스퀘어에서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의 꿀팁입니다! 제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이곳저곳을 정말 많이 다녔어요.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음식점들... 정말 다 직원 전용으로만 쓰고 있어서 일반인들이 쓸 수가 없더라고요... 두둥... 그래서 지하철도 가보니 없고... 그렇게 제가 찾은 곳은 바로 브라이언트 파크 화장실이랍니다!! 이곳은 공용화장실이기도 하고 관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었어요. 구글맵에서 검색이 가능해요! 다만 24시간 개방은 아니다 보니 꼭 시간을 체크하고 가셔야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9시에 닫는다고 해서 8시 50분에 한번 더 다녀왔어요. 꼭 참고하셔서 여행 중 불편한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화장실 찾아 30분에서 1시간은 걸었답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브라이언트 파크에 앉아 가족들, 친구들과 연락하고 뉴욕에서의 마지막 야경을 본 뒤 셔틀버스를 타고 뉴욕 존 F케네디 공항으로 이동해 주었어요. 안 그래도 밤 12시 50분 비행기인데 3시간이 연착되니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ㅠㅠ 비행기 진짜 타자마자 이륙 전에 잠이 들어버렸어요. 슬프게도 기내식 한번 못 먹었답니다 ㅠㅠ 라면이라도 달라고 할걸.. 과자에 맥주로 허기를 채워주고 열심히 영화 보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전체적으로 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뉴욕이라는 도시를 즐겁게 즐기는 여행이 되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의 한국이 너무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뉴욕에서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뉴욕, 정말 돈도 많이 깨지는 여행이었지만 인생에 한 번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긴 저의 뉴욕 여행기였답니다! 앞으로 좋은 정보가 있다면 자주 공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