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꿀달달입니다.
이번에는 3일 차와 4일 차를 묶어서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양일에 걸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러 다녀왔거든요. 나이아가라가 궁금하다면 집중!!
1일차(워싱턴 ‣ 뉴욕) | 2일차(뉴욕) | 3일차(나이아가라) | 4일차(나이아가라) | 5일차(뉴욕) |
- 백악관 - 워싱턴 기념탑 - 국립 자연사 박물관 - 네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 미국 국회의사당 - 탑 오브 더 락 |
- 센트럴파크 - 자유의 여신상 - 브루클린 다리 - 브로드웨이 뮤지컬 - 시티투어버스 |
- 왓킨스 글랜 - 나이아가라 폭포 |
- 나이아가라 폭포 - 아울렛 - 버팔로윙 |
- 센트럴 파크 - 뉴욕 현대 미술관 - 첼시마켓 - 더 하이라인 - 베슬 - 브라이언트 파크 |
이번 미국 여행 중 가장 고민했던 문제는 바로 안전함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선택한 게 바로 '조아뉴욕'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나이아가라 1박 2일 패키지 상품이었어요. (광고 아님!) 일단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특히, 제가 참여한 1박 2일 일정은 가이드 분이 운전을 직접 하면서 여행을 가는 것인데 이 가이드분은 이 패키지만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스케줄이 가이드 분한텐 엄청 힘들듯합니다..) 그래서 가이드 분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패키지의 문제점은 해결이 된 것이기에 선택에 후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추천드립니다. 다만, 가는데 7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조금 비추를 드릴게요. 자 그럼 이제 여행이야기 시작합니다!
3&4일 차 여행
3일 차 여행은 브라이언트 파크로 이동하면서 시작되었어요. 저희는 브라이언트 파크 앞 블루보틀 쪽에서 만나 다 같이 밴을 통해 이동하는 일정이었어요. 아침에 부랴부랴 짐 싸서 나왔습니다. 가는 길에 점심에 중식 한번 먹어주고! 왓킨스 글랜 주립공원이란 곳에 왔습니다. 왓킨스 글랜은 미국의 아름다운 주립공원 Top10에 선정된 적 있는 공원으로 여러 폭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립공원이랍니다. 여러 작은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사진을 보면 신기한 층리들이 어우러져있답니다. 겉보기에는 우리나라의 채석강이나 고석정의 느낌이 있긴 했지만 여기는 층리들이 발생한 곳을 아주 옛날에 빙하가 녹았다가 얼었다가를 반복하며 쓸고 내려와 깎여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달랐답니다! 지구과학 전공자로서 아주... 흥미롭고... 재밌었답니다 ㅎㅎ 아마 무츤(Amah Mutsun) 부족 분들이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가족들이 있으면 꼭 데려갈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무츤 부족은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같은 문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부족인데요. 최대한 문명의 덕을 안보며 살아가는 것이 이분들의 모토라서 자동차 대신에 마차를 끌고 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해요. 18세, 그러니까 성인의 나이가 되면 이곳에 남을지 떠날지를 정해서 원하는 대로 살 수 있게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족이에요. 18세 전까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못쓴다니... 흔치 않은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이분들을 보고 싶었지만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또 이 지역에는 포도가 유명하다고 해요. 특히, 겨울철에는 다소 추운 날씨로 이 포도가 얼기도 해서 아이스 와인이 또 유명하다고 해요. 주변에 많은 와이너리가 직접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 지역에서 하고 있는 투어를 통해 와인 시음회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거예요!
그렇게 해서 자연을 느끼고 저희는 바로 나이아가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설레는 마음 가득이었어요. 가면서 가이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너무 즐겁게 잘 갔습니다. 저는 혼자 여행했다 보니 앞자리에 가이드님 조수석에 앉아서 함께 이동했는데 같이 여행 갔던 분들이 좋았던 분들이 많아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다.
그렇게 이동한 끝에 도착한 곳이 바로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리호에서 온타리오호로 물이 흘러가는 폭포인데요. 그 크기가 웅장하여 유명한 세계 3대 폭포에 손꼽히는 폭포랍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바로 사진 감상... 가시죠!!
일단, 주립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거세게 흘러가는 물이 엄청나지 않나요?? 소리도 장난 아니었답니다.
이곳 나이아가라 폭포는 사실 세 개의 폭포가 있답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첫 번째 폭포는 말발굽 모양을 닮았다 해서 Horseshoe 폭포라고 해요. 높이가 약 51미터이고 너비가 800미터 가까이 되는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하는 이곳의 메인 폭포랍니다. 가운데에 파여있는 부분이 해마다 조금씩 후퇴하고 있어서 사라질 위험이 있어서 약간의 공사를 진행했었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2만 년 뒤에는 이 폭포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사라지기 전에 얼른 가봐야겠죠??
두 번째 폭포는 아메리칸 폭포로 사이즈가 좀 작은 260미터 정도 되는 사이즈라고 해요. 높이는 25미터 정도 된다고 해요. 그리고 바로 옆에 세 번째 폭포인 브라이덜 베일 폭포가 있다고 해요. 해당 폭포는 마치 신부의 면사포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세 폭포 모두 아름다우니 꼭 보세요!
아시겠지만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경계에 있는 폭포랍니다. 캐나다 쪽에서 보면 더 예쁘다고 해요! 저는 숙소를 미국으로 잡는 바람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 밤의 미국은 무섭잖아요... 이쪽의 치안은 확실히 안전하다 느낌은 아니어서 밤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아무튼! 숙소를 캐나다로 잡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죠?? 캐나다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끝내며 밤의 나이아가라를 즐겨주었어요. 밤의 나이아가라는 조명으로 가득해서 폭포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신기한 풍경이었어요. 사진 한번 보시죠!!
꿀팁을 드리자면 옆에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서 보면 더 좋아요! 원래는 돈을 내고 가야 하지만 밤에는 그냥 개장해 준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 불꽃놀이가 끝나고 사람들이 빠지는 틈에 방문해 보았는데 엄청 좋더라고요!! 강추강추!!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이 되어 저희 팀은 아침에 안개숙녀호를 타기 위해 집합했어요! 무려 배를 타고 밑에서 나이아가라를 보는 것!! 매우 기대되는 맘으로 배를 탔어요. 역시 외국인들 키와 덩치가 장난 아니라서 두 번째 줄인데도 잘 안보이더라고요 ㅠㅠ 앞자리를 사수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배의 앞쪽이 좋고 특히 폭포 쪽이 있는 왼쪽이 좋답니다. 위에서 봤을 때도 충분히 절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래에서 보는 나이아가라도 어마무시했답니다. 배 안 탔으면 엄청 후회했을 것 같아요. 강추드립니다!
이렇게 안개숙녀호를 타고난 뒤 저희는 세계 최초로 버펄로윙이 만들어졌다는 음식점으로 갔어요. 음식은 짜긴 했지만 역시 너무 맛있더라고요. 같이 간 분들과 셰어로 주문했는데 피자 2판, 버팔로윙, 감자튀김 조합으로 시켰는데 완전 강추드립니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쇼핑이 빠질 수는 없겠죠?? 아웃렛으로 가서 폴로와 캘빈클라인을 빠르게 득템 해주고 ㅎㅎ 다시 뉴욕으로 출발!!
오면서 아름다운 풍경 다시 한번 봐주고 장장 7시간의 차량 운행 끝에 뉴욕에 도착하였답니다. 다녀와서 가이드님이 브라이언트 파크에 내려주셨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호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만족스러웠어요. 30만원 정도의 가격인데요. 물론 비싸지만 지리와 여러 조건을 볼 때 매우 저렴하게 구매했답니다. 숙소에 누워만 있기 아쉬워서 옆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를 가서 감자튀김과 딸기 밀크셰이크를 사 왔는데 어우 맛이 미쳤어요... 환상의 맛이었답니다. 아무튼 이렇게 무러 2일 치의 일정이 끝을 맺었습니다.
다음 글은 마지막 뉴욕일정이랍니다. 마지막 일정까지 한번 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