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꿀달달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에 이어서 미국여행 2일차인 뉴욕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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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뉴욕 여행
에싸베이글과 센트럴파크
아침에 일찍 6시 반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바로 에싸베이글을 픽업하러 갔어요! 전날에 미리 사이트에서 주문을 해두어서 가서 찾기만 하면 되었어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연어가 들어간 베이글로 주문했어요. 페이보릿으로 고르면 된다고 했는데 제가 시킬땐 마음에 드는 옵션이 없어서 혹시나 제 옵션이 마음에 든다면 아래와 같이 주문해보세요. (영어로 시켜야 해서 영어로 남깁니다! 약 3만원 나왔네요...)
- Everything bagel (에브리띵 베이글, 깨가 올라가서 한층 더 맛있는 베이글)
- Toasted (따뜻하게 구워야 더 쫄깃)
- Scallion Cream Cheese (대파크림치즈로 한국인 입맛에 제일 담백해서 맛있)
- Nova, Tomato, Red Onion, Lettuce (훈제연어, 토마토, 적색 양파, 상추)
아침에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온라인 주문하고 갔지만 가서 있던 사람은 한국인 가족 4명이었답니다...(역시 부지런한 한국인 여행객...) 가서 주문했던 캡쳐 화면 보여주고 바로 맛난 베이글 챙겨서 센트럴 파크 궈궈!! 가는데 버스를 탔답니다. (열일해라 내 애플페이!!) 버스비는 3달러였는데 제가 갔을때 환율이 1380원이 넘어서 4000원 넘는 버스비가 탈때마다 발생했답니다. 미친 물가였어요. 역시 뉴욕!!
센트럴 파크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무려 마라톤을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으니 안심하고 돌아다녔답니다. 한적하기도 하고 도심 속에 있는 공원이다보니 공원에서 주변을 보면 조금씩 솟아있는 건물들이 너무 예쁘게 느껴지더라구요. 대학시절 도시관련 수업 들을 때 꼭 다뤘던 센트럴 파크였어서 더 많이 즐기고 싶었고 무려 2시간 반 가량을 걸었답니다. 거의 반절을 돌았는데 위쪽은 할렘이라고 해서 아래쪽만 다녔어요. 걸어다니면서 에싸베이글도 냠냠했어요.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한가로우면서 예쁜 센트럴 파크!! 완전 추천드려요!!
특히, 도시 안에 있다보니 나무 사이로 보이는 도시가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분수대에서 수영하고 있는 강아지도 있었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자유의 여신상 페리
한가로이 거닐고 난뒤 자유의 여신상과 브루클린 다리를 볼 수 있는 페리를 타기 위해 Peir 83으로 이동했습니다~~ 앳홈트립에서 자유의 여신상 랜드마크 크루즈를 타게 되었답니다. 여담이지만 다음날 패키지로 나이아가라를 가게 되었는데 가이드님이 잘 골랐다고 해주셨어요 ㅎㅎ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배를 일찍 타게되었는데 천막이 있는 구역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면서 해설해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자유의 여신상, 브루클린다리가 메인이기는 했지만 중간중간에 있는 맨해튼과 뉴저지의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추천추천! 여담이지만 가이드분이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정말 좋았어요. 어린시절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연습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뉴욕이 낭만이 살아있는 도시라고 느꼈어요 ㅎㅎ 추천드립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끝나고 나서 부랴부랴 타임스퀘어로 갔어요! 바로 알라딘 뮤지컬을 보기 위해서 였어요. Telecharge를 이용해서 자리를 예약했던지라 원하는 자리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앳홈트립이나 다른 한국 대행사는 좀 더 저렴한 대신 대부분 자리를 뭉뚱그려서 사고 안좋은 자리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좀 더 비싼 가격이었지만(32만원...) 이걸로 했습니다. 저처럼 짧게 여행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긴시간 뉴욕에 있다면 TKTS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세요!
아무튼 바로 바로 들어가서 앉은 자리에서 기묘한 인연을 만났답니다. 바로 전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 2분을 만났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된 나이에도 뮤지컬에 대한 열정으로 먼 곳에서 온 분들이셨어요. 이분들이 뮤지컬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고 본인들이 배우시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그 눈에 과거의 열정이 많이 느껴졌답니다. 물론, 알라딘이라는 뮤지컬이 정말 좋았지만 이 분들 덕에 더욱 뮤지컬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지니의 멋진 퍼포먼스, 둘이 양탄자를 탈 때의 아름다움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꼭,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제 옆자리 분들은 라이온킹도 좋으니 꼭 봐보라고 추천도 해주셨답니다.
탑뷰 버스-나이트 투어
끝나고 타임스퀘어를 돌아다니다가 탑뷰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역시 뉴욕이라서 그런지 길의 구조가 단순하여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제가 선택한 티켓은 나이트 투어 버스였는데 이것도 강추드려요. 다만, 저는 혼자다니다보니 이른시간에 타고 숙소에 들어가려고 하니 해가 떠있을때 갔었는데 해가 졌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서 영문도 모르고 40분을 기다려야 했던 아쉬움이 크게 남았지만 그래도 추천할만한 곳이었어요. (역시 미국은 여유를 장착하고 가야하나봐요...) 코스도 굉장히 괜찮고 여행 일자가 짧은 저로써는 최적의 경험이었어요. 다만, 탑뷰 버스에서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는 해설이 있는데 이건 좀 아쉽더라구요. 맘같아선 제가 해석해서 보내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중간부터는 그냥 설명을 듣지 않고 에어팟끼고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이 순간을 즐겼어요.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어쩌다보니 일몰을 브루클린 다리위에서 보기도 했어서 40분 기다린게 아쉽지 않았을 정도로 아름다웠답니다.
feat. 탑뷰버스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며 티켓을 파시는 분이 많아요. 제가 사본건 아니지만 제가 인터넷으로 구한 가격보다 본인이 무조건 싸게 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흥정에 자신 있으신 분은 그분들에게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미리 인터넷에서 티켓을 사가서 못했지만 해볼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아무튼, 이런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왔어요. 제가 탄 버스는 두개의 정류장 중 남쪽이었는데 내리는 곳은 위쪽에서 내려주었습니다. 부지런히 걸어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잘 도착했습니다. 보신 분들 중에 점심식사나 저녁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안먹었어요. 정확히는 아침에 먹은 베이글로 배가 엄청 불렀었고 타지에 여행을 간 상황에서 긴장해서 소화가 잘 안되었어요 ㅠㅠ 일정은 제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여유있었지만 밥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조금 더 치밀하게 움직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2일차로 뉴욕 여행을 한 내용입니다.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 가득찼었답니다. 혼자 여행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니 또 반갑기도 하구요. 연락처를 교환 못한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이메일이라도 교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