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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등산, 진드기 질병 종류 및 예방법

by o꿀달달o 2024. 3. 16.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릴 수 있는 산속의 환경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릴 수 있는 산속 환경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등산이나 곧 있을 꽃놀이를 다니다 보면 식물들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진드기에 물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드기로 인해 어떤 병에 걸릴 수 있는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가을에 많이 발생하지만 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세균에 감염되는 것인데 풀밭이나 농작물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발생합니다. 돗자리를 까는 잔디에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된 부위에 궤양이나 괴사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리고 감염된 뒤 1주에서 2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데 다른 질병처럼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서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 야외 활동 이후 옷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옷을 바로 세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동아시아 지역인 한국, 일본, 중국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주로 걸립니다. 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1주에서 2주의 잠복기가 있으며 고열, 오한, 근육통,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의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의 경우 피가 나는 경우 혈액의 응고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린 경우에는 다치지 않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 병에는 특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집중하여 치료가 진행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받으며 혈소판의 수혈을 받으며 나아질 수 있습니다.

 

앞선 쯔쯔가무시병처럼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질병이기에 노약자가 걸리는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임병

 

라임병은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인데 사슴진드기에 물리는 경우 발생합니다. 주로 북미나 유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라임병은 초기에 3일에서 30일까지는 붉은 반점이 점점 확대되는 홍반성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후 라임성 심근염과 같은 심장문제나 신경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치료가 늦어지고 적절히 받지 못하는 경우 만성적인 관절염과 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관련 항체를 찾아 병에 걸린지의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완전히 회복된다고 합니다. 늦은 치료에도 항생제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긴 하나 치료가 초기에 비해 어려워지기에 꼭 증상이 의심이 된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다른 진드기에 의한 질병과 마찬가지로 긴 옷을 입고 풀이나 덤불 등을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